4월 추천도서
부활절이 있는 4월의 추천도서는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입니다.
간결하고 쉽기에, 자녀와 함께 읽어도 좋습니다.
<행복한 왕자>는 왕자 동상과 제비의 이야기입니다.
왕자 동상은 값비싼 보석들로 치장되었어요.
겉은 화려하지만, 왕자의 눈에는 늘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매우 슬퍼 보였거든요.
그럼에도 왕자는 아무 것도 해줄 수가 없었어요.
움직일 수 없는 동상이니까요.
어느 날, 왕자의 눈물을 본 제비가 결심합니다.
왕자의 손과 발이 되어주기로 한 거예요.
제비는 왕자의 몸에 붙어 있던 보석들을 하나씩 떼어 냅니다.
그 보석들을 가지고 가엾은 사람들에게 나눠주지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생각했습니다.
내 것을 떼어내 다른 누군가를 도와주는 왕자와 제비,
제 눈에는 둘 다 아름답게만 보였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땅에서 신음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하십니다. 그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자 예수님은 모든 것을 떼어내 인간에게 주십니다.
이어,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은 누군가 하나님의 복음을 들고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에게 다가가기를 원하십니다.
그게 우리라면 좋겠습니다.
4월, <행복한 왕자>를 읽고 나누는 가정들을 통해,
아름다운 또 하나의 씨앗들이 여기저기 심겨지길 기대합니다.
김동국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