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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영드림홈스쿨아카데미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학부모·강사 모임_슈퍼블룸을 꿈꾸며…

들어가며

OECD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학습을 위해,
학생과 학교가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OECD 2030 학습 나침반을 소개했습니다.
핵심은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며 성찰하는 주도성’을 갖추는 것입니다.
관련하여, 아카데미 학점제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아카데미 만의 맵(map)과 나침반(compas)도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3월부터 중고등학점제가 단지 ‘시간표를 바꾸는 제도’가 아니라,
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졸업제도, 대학입시까지,
아카데미 교육 생태계 전체를 바꾸는 큰 전환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의 나침반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준비가 부족하거나, 모두 함께 마음을 모으지 못하면,
현장에서 진통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열심히 하자”는 맹목적인 구호가 아니라
실무적 대비책을 명료하게 마련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파커 팔머는 교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수업’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학점제는 이러해야 합니다.
학생은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수업을 선택하고 설계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자’, ‘자기 인생 책임자’로 성장해야 하고,
교사는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의 성장을 돕는 ‘멘토이자 코치’가 되어야 하며,
아카데미(학교)는 교회,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생을 위한 맞춤형 열린 교육과정을 마련,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이자 21세기 갈대상자가 되어야 합니다.
한 논문은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학생에게는 선택권이,
교사에게는 전문성 전환이,
학교에게는 교육과정 네트워크가 요구되는 구조가 학점제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입장에 서서,
학생들이 걸어갈 미래를 꿈꾸자는 것입니다.

다음세대 슈퍼블룸을 꿈꾸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걸쳐 있는 사막 지대를
데스밸리(Death Valley)라고 부릅니다.
데스밸리는 북미에서 가장 더운 지역이자,
연중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그야말로 척박한 땅입니다.
이름처럼 ‘죽음의 골짜기’라고 불릴 만한 곳입니다.
성경에도 Death Valley가 나옵니다.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Psalm 23: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도망자 다윗이 긴 시간 머물렀던 유대 광야의 또다른 표현이지요.
하나님은 데스밸리에서 다윗에게 상을 차려 주셨습니다.
데스밸리를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때때로 이런 놀라운 기적이 북미 데스밸리에도 펼쳐집니다.
평소에는 메마르고 척박해 보이던 사막이
어느 날 갑자기 엄청난 양의 꽃으로 뒤덮입니다.
이를 슈퍼블룸(Superbloom)이라고 부릅니다.
슈퍼블룸은 단순히 꽃이 많이 피는 정도가 아닙니다.
그 땅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씨앗들이 한꺼번에 깨어나,
짧은 기간 동안 들판 전체를 색으로 채우는 폭발적인 개화입니다.
마치 사막이 숨겨두었던 생명력을 한 번에 보여주는 순간 같습니다.
캘리포니아 슈퍼블룸은 아무 때나 일어나지 않습니다.
먼저, 죽은 땅처럼 보이지만 살아있는 씨앗이 땅속에 있어야 하고,
바짝 마른 땅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고,
이후 기온이 따뜻하게 유지되며,
강풍이나 폭우 같은 악조건이 이어지지 않을 때,
마침내 여러 조건이 한데 어우러져 꽃이 피어납니다.
그래서 슈퍼블룸은 우연이 아니라,
여러 조건이 동시에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같은 장소인데도 어떤 해에는 황량한 땅으로 보이고,
어떤 해에는 꽃밭으로 변합니다.
그 차이는 땅이 바뀐 것이 아니라, 조건이 바뀐 것입니다.
그 모든 조건이 갖춰지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모든 조건이 동시에 갖춰지는 결정적인 순간을 가리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라고 부릅니다.
퍼펙트 스톰이란,
각 요소만으로는 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여러 요건들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겹쳐서 발생할 경우,
평소라면 불가능한 수준의 강력한 현상을 만들어 내는 상황을 말합니다.
하나, 하나는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 조건이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일어날 경우,
놀라운 폭발력을 지니는 거지요.
2026년이 이런 해이길 바랍니다.
교육과정 변화, 말씀사경회 등이 한데 어우러진 상반기가
슈퍼블룸을 만들어 낼 퍼펙트 스톰의 시간이길 바랍니다.

수업 설계 퍼펙트 스톰 SEVEN

첫째, 수업의 목표는 ‘콘텐츠’가 아니라 ‘변화’여야 합니다.

대개 수업 설계는 보통 이렇게 시작합니다.
무엇을 가르치지? 재료는 뭐가 필요하지? 커리큘럼을 어떻게 짜지?
이어,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것입니다.
어떤 결과물과 콘텐츠를 만들어 내지?
하지만 학점제 수업은 순서가 반대입니다.
먼저 이것부터 적어야 합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이 얻게 될 변화는 무엇인가?
예를 들면 이런 변화입니다.
질문하는 학생으로 바뀐다.
자기 생각을 글로 정리할 수 있게 된다.
팀으로 협력하는 법을 배운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이처럼, 변화가 먼저 정해지면,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둘째, 수업은 학생 맞춤이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학생 선택’을 돕는 구조여야 합니다
학점제에서 우려하는 실패는 다음과 같습니다.
친구 따라 수업을 선택하는 것
쉬워 보여서 선택하는 것
이런 부작용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선택을 돕는 구조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친절하고 상세한 [수업소개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업소개서]에 담겨야 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1.
Who. 이 수업은 누구에게 적합한가.
2.
How. 이 수업은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어떻게 따라가야 하는가.
3.
What. 이 수업은 어떤 결과물이 남는가. 무엇을 남기는가.
수업안내가 친절하기만 하더라도 학생의 선택이 훨씬 건강해집니다.
이를 위해 2월 말 수업박람회를 진행합니다.
공교육에서 말하는 고교학점제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운영제도입니다.
여러 논문과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고등학교는 겉으로는 선택과목이 존재합니다.
다만, 실제 운영은 그렇지 않습니다.
서류상 ‘필수와 선택’으로 편성되어 있지만,
현장에서는 교사가 가르치는 과목을 학생이 따라가는 방식이고,
결국, 교사도 대학입시에 유리한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 역시 그런 과목을 선택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다보니, 학점제가 마치 선택과목을 더 만드는 정책처럼 보입니다.
획일적 교육으로는 학생의 흥미와 동기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 자기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학생의 의견이 반영되어 과목이 개설되고,
학생이 직접 수업을 선택하면,
학생은 책임감을 갖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셋째, 수업은 다양해야 합니다

학점제 성패의 변수는 다양성의 지원입니다.
학생마다 속도도 다르고 목표도 다른데
수직적 서열화는 학습 의욕을 떨어뜨리기 쉽고,
학점제는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 체제라는 겁니다.
아카데미 학점제를 도입할 때, 우리도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선택과목이 늘어나는 제도를 마련하는 게 아닙니다.
아카데미 학점제는 한 문장으로 말하면 이렇습니다.
학생이 선택하고, 그 선택을 책임지며, 그 책임을 통해 회복을 경험하고 창조의 목적대로 성장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즉 아카데미 학점제는 학생에게 자유를 주는 제도이면서
동시에 학생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제도이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대로 회복을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넷째, 수업은 ‘기록’이 남아야 합니다

학점제에서 평가는 점수가 아니라 기록입니다.
기록이 남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학생은 시간이 지나면 자기가 무엇을 배웠는지 잊습니다.
하지만 기록이 남으면 배움이 ‘경험’이 아니라 자산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수업은 마지막에 자산이 남아야 합니다.
가령, 이런 것들입니다.
포트폴리오
다양한 작품
발표자료
영상
실습 결과물
소논문
프로젝트 결과물
만약, 학생이 ‘뭘 하던 수업이었지?’라고 물으면 이미 실패입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성공입니다.
이 수업 덕분에 이런 제 인생에 이런 스토리가 만들어졌어요.

다섯째, 수업은 왜곡을 보고 회복을 실천하게 해야 합니다

여기서 창조–타락–구속 구조가 수업 설계에 들어옵니다.
수업 설계자는 반드시 이 질문을 해야 합니다.
이 수업은 학생에게 어떤 ‘왜곡’을 보게 하는가?
잘못된 왜곡을 찾아내야, 기독교 세계관의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왜곡을 본 뒤 이런 질문이 따라옵니다.
이 수업은 학생을 어떤 회복으로 이끄는가?
회복이 마음가짐이나 교사의 제안에 머물면
수업은 좋은 말로 끝납니다.
반면, 회복이 실행으로 내려오면
수업은 학생의 삶을 바꿉니다.

여섯째, 수업은 소명을 발견하게 해야 합니다.

학점제는 근본적으로 진로를 준비하는 제도입니다.
기독교적 입장에서 보자면,
소명을 발견하고 달란트를 발견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진로가 불확실한 경우, 수업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진로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소명의식은 학생이 흥미만으로 선택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수업은 소명 뿐 아니라 달란트를 발견하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일곱째, 수업은 미래사회 역량을 확보해야 합니다.

직업세계가 급변하는 시대에는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는 힘이 필요하고,
학점제는 그 힘을 기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아카데미 학점제를 위한 온라인 수업 Tip

미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자란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이 소년의 이름은 바투시 미안간바야입니다.
그는 15살 때 인터넷으로 MIT 공학 강좌를 수강했고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실제로 MIT에 지원해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또 인도의 소년 아몰 바베
하버드와 MIT가 공동 설립한 MOOC 서비스 edX에서
회로이론과 전자공학을 수강해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교수의 추천으로 17세에 MIT에 입학하기도 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례도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12세 소녀 카디자 니아지
유다시티(Udacity)에서
인공지능을 포함한 물리학 강좌 100개를 수료했고,
그 결과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MOOC가 가져올 교육 혁명”에 대해
세계적인 인사들과 토론까지 했습니다.
여러분, 이게 단순히 “온라인으로 공부했다”는 이야기일까요?
2000년대 초반, 미국의 유수 대학들을 중심으로
“대학 강의를 일반인에게 공개하자”는 운동이 시작됩니다.
이것이 바로 OER(Open Education Resources),
즉 교육 자원 공개 운동의 시작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강의 영상을 공개”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니즈가 분명해졌습니다.
“영상만 보고 끝나면 남는 게 없다.”
“내가 잘 이해했는지 확인이 안 된다.”
“혼자 하려니 너무 어렵다.”
“함께 토론하고 싶다.”
“이걸 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온라인 강의는 진화합니다.
단순 공개를 넘어서
학습을 관리해 주고
코칭을 제공하고
그룹 토론을 돕고
과제와 평가를 운영하고
인증서를 발급하는
학습 시스템이 된 것입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우리가 잘 아는
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입니다.
온라인 수업은 ‘혼자 방치하지 않는 구조’여야 합니다.
온라인 수업이 대면 수업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면 오히려 실패합니다.
온라인 수업은 대면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대면을 강화해야 하는 수업입니다.
왜냐하면 온라인은 ‘관계’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수업의 핵심은 결국 이것입니다.
온라인 수업은 ‘좋은 강의’가 아니라
좋은 학습자’가 필요하다.
즉 온라인 수업은
수강생의 의지, 동기, 자기조절력이 없으면
쉽게 무너집니다.
그래서 아카데미형 온라인 수업은 이렇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지식과 반복
오프라인: 관계와 적용
온라인에서 배운 것을 오프라인에서 함께 적용하고,
토론하고, 발표하고,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자유의 시간이 아니라, 자기주도의 훈련 시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수업 어드바이저 혹은 멘토가 필요합니다.
과목별 교사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중요한 역할입니다.

아카데미 학점제 운영 규정

아카데미 학점제 운영 규정 (초안)

돌아보며 방향성(1차 모임 Review)

학점제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TIP

1.
집중이수
특정 교과를 한 학기·1년·특정기간 몰아서 이수하는 방식
기존 분산 수업 → 집중이수제
아카데미 수학교과(예)
2.
블록타임
40분 수업을 80분, 120분 등으로 묶어서 수업
3.
이동수업
이동수업의 장점은 교과 몰입도 증가
수업의 전문성 담보
학생의 수업태도 전환
단, 이동수업 시 이동 동선을 최소화 할 것

지역단위 교육과정 협의체 구성 노력

교육청이 지역사회와 연합하여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위학교 교사의 역량 및 수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풀어내도록 제안합니다.

교과협의회 구성

기존 행정 중심의 업무 분장이, 추후 교육과정 중심의 업무 분장으로 개편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교과협의회를 통한 집단지성 창출입니다.
행정적 업무를 경감시키고, 교과활동을 위한 비중을 늘여갑니다.

학부모의 교육 공감대 확보

학점제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서는 학생·교사·학부모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이에, 공교육에서 학부모의 공감대 형성을 학점제 도입의 핵심요소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