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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국 목사 칼럼_우리가 꿈꾸는 아카데미(1) 잘 가르치는 학교

잘 가르치는 학교

어느 공동체가 어떤 곳인지, 무얼 하는 곳인지 궁금하다면,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살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령, 교회를 알고 싶다면, 교회가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는지 보면 알 수 있어요. 교회에는 집사, 권사, 장로 등 다양한 직분을 가진 성도들이 모여 있어요. 그중에서 목사와 교사라는 직책도 있습니다. 교회에 목사와 교사를 두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성도들을 온전하게 자라도록 돕기 위해서예요.
에베소서 4장 11-12절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셨어요. 이, 교회에서 성도들이 온전하게 자라가도록 ‘목사와 교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카데미도 목사와 교사들로 이루어진 기관이라는 사실이지요.
저는 꿈꿉니다. 우리 교역자들과 교사들이 아이들이 배우고픈 ‘바로 그 교사’가 되기를. 바로 이곳에서 날마다 모여, 목사와 교사에게 배우고픈 열망이 가득하기를.

이 시대에는 가르침을 받고픈 목사와 교사가 필요합니다!

사도행전 2장 42절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일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기를 사모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배우고 싶은 교사가 있었어요. 바로 사도들이었어요. 예수님의 제자였던 그들은, 교회에서 누군가의 교사가 되었습니다. 마치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날마다 찾아가고 싶었던 것처럼,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도들에게 배우는 게 좋아서, 날마다 그들을 찾아가 배웠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들이 맡겨진 성도들을 잘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잘 가르치는 것은 배우고 싶도록 가르치는 것이라고요.
바울은 여러 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자주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교회 지도자는 잘 가르치는 자(디모데전서 3장 2절)’여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목사와 교사가 잘 가르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목사와 교사를 통해 자라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잠깐이면 그 백성을 완성에 이르게 하실 능력을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다만 교회의 교육 아래서만 그들을 길러 내어 조금씩 성인의 단계까지 이르게 하기를 원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목사와 교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아름답게 성장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말씀 한 마디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에도, 목사와 교사를 통해 한 아이를 세워가시길 꿈꾸십니다.
목사와 교사가 잘 가르칠 때, 어떤 열매가 맺힐까요?

한 아이가 ‘작은 예수’로 우뚝 서게 됩니다.

에베소서 4장 15절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목사와 교사가 가르치는 일을 잘할 때, 그들을 통해 한 아이가 예수님을 닮아 갑니다.
이땅에 작은 예수 한 명이 서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아카데미가 ‘잘 가르치는 일’에 진심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수많은 속임수와 유혹으로 흔들리는 곳입니다. 이런 세상의 풍조에 이리저리 휩쓸리지 않고, 예수님의 쏙 빼닮은 ‘또 하나의 작은 예수’로 자라난다면, 이보다 더 큰 열매가 어디 있겠습니까? 결론입니다. 이 놀라운 이야기가 아카데미의 문화가 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함께 꾸는 가슴 벅찬 꿈입니다.
물론, 이 꿈은 결코 아카데미 홀로 이룰 수 없습니다. 교육의 동역자로 세워주신 부모님들과 아카데미가 손을 맞잡을 때, 비로소 우리 아이들은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배움의 뜰에서 활짝 피어날 것입니다.
교회의 아름다운 사명을 이어받아, 우리 아이들을 가장 잘 가르치고 바르게 세우는 유아학교가 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따뜻한 공감과 기도의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이 귀한 양육의 여정에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