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 주의 한 시골에서 여자 노예 경매가 있었습니다.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노예로 태어나서 누군가의 노예로 팔려야 했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아팠을까요?
누군가의 노예로 끌려가야 하는 그 날, 한 남자가 나타났어요.
경매였는데, 큰 돈을 들여서 그녀를 샀습니다.
이제 그 사람의 노예가 되는구나 하고 그 사람에게 갔는데,
돈을 주고 산 그 사람이 입을 엽니다.
“이제 자유입니다. 떠나세요.”
그 사람은 훗날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된 링컨이었습니다.
시골 변호사였던 그가, 돈을 모으고 또 모아서 노예 경매장을 찾았던 거죠.
그 돈으로 누군가의 자유를 사주었고,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날 링컨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고 하자, 자유인이 된 여자 노예가 대답합니다.
“전 당신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평생 눈물로 살았던 그녀의 아픔을 헤아려주고, 찾아온 링컨에게 감사했던 거죠.
크기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누구나 힘들고 외롭고 아픕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나를 찾아와 내 마음을 위로해줄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저는 윤복희의 <여러분>이라는 곡을 참 좋아합니다.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위로해 주나”
창세기 21장에 이토록 외로워하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90세 할머니,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입니다.
그녀는 평생, 그저 한 가지 소원만 품었습니다. 대단한 소원이 아닙니다.
남들에겐 평범한 일상일 뿐인데 그녀에겐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소원은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애써서 조카를 자식처럼 키워도 보고, 여종에게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언제나 가시처럼 가슴을 찌르는 절망이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울었고, 때로는 분노했습니다.
또 하염없이 절망에 빠져 신음하기도 했습니다.
터널에는 끝이 있지요? 울기만 할 것 같던 그녀가 드디어 웃습니다.
그녀를 웃게 하신 분이 누구일까요? 하나님입니다.
창세기 21장 6절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웃을 수 없던 사라가 웃게 된 이유는 하나님 덕분입니다.
도대체,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기에, 웃을 수 없던 사라가 웃게 된 걸까요?
사라를 웃게하신 세 가지 이유를 살펴볼게요.
첫째, 하나님이 말씀대로 돌보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1장 1절 상반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하나님이 말씀대로 사라를 돌보셨습니다.
사람은 누군가의 돌봄을 받을 때 웃어요.
여기서 ‘돌보다’라고 번역된 단어는 히브리어로 ‘파카드’입니다.
‘주목하다’, ‘방문하다’라는 뜻입니다.
어떤 영어 성경은 ‘take note’, ‘주목하여 보셨다’고 번역했고,
누군가는 ‘Count’, ‘세어 보다’, ‘헤아려 보다’라고 해석합니요.
또 다른 영어 성경은 ‘visited’, ‘찾아가셨다’, ‘방문하셨다’고 번역했습니다.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사라를 주목해서 보셨어요(take note).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 보셨지요(Count).
그러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그녀를 친히 찾아가셨어요(visited).
홀로 눈물 흘리고 계십니까? 외로워요? 하나님이 주목해서 여러분을 보고 계십니다.
아무도 내 맘 모를 것 같나요? 공감하지 않는 것아요? 하나님이 헤아리세요.
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분 같으세요? 오늘 말씀으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사라는 웃었대요.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그러니 우리 웃어요, 이제!
둘째, 하나님이 말씀대로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1장 1절 하반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하나님은 말씀만 하시지 않습니다. 말씀하셨다면 말씀대로 반드시 행하십니다.
1년 전, 하나님이 사라에게 찾아오셨습니다. 말씀하셨어요.
평생소원, 평생기도였던 아들을 내년 이맘때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때, 사라 나이는 89세였어요.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안 믿어요. 헛웃음만 짓습니다.
저라도 허웃음을 짓겠습니다.
왜냐고요? 90세 할머니에게 누군가 찾아가서 아이를 낳겠다고 말하면, 그건 안 되는 겁니다.
90세 할머니는 아이를 못 낳아요. 이게 상식이에요.
중요한 건, 사람의 경우에서만 그렇습니다.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면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사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사라는 생각합니다. 내가 늙었으니 아들을 낳을 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는 능치 못한 일이 없다고 말입니다.
당연한 걸 받아들이는 게 상식이고,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믿음입니다.
상식의 사람을 넘어,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마세요. “말도 안 돼”라고 말하지 마세요.
하나님께 말이 안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웃어요, 이제!
셋째, 하나님은 말씀하신 때 이루십니다.
터널의 비밀을 알고 계십니까?
때가 되면 반드시 끝난다는 것입니다.
아침의 비밀을 알고 있나요?
밤이 아무리 어두워도 아침은 반드시 온다는 거지요.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하신 때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1년 전 사라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창세기 18장 14절 하반절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나님은 기한이 이른 뒤 다시 돌아오셔서 반드시 아들을 주시겠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기한이 있는 약속입니다. 기한이 있는 약속을 ‘기약’이라고 합니다.
기약이란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행동하겠다는 의지적 약속입니다.
분명 1년 전에 나타나셔서 1년 후에 아들을 준다고 했죠? 어떻게 되었나요?
기약대로 그녀에게 기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사라는 고백합니다.
창세기 21장 6절(새번역)
사라가 혼자서 말하였다. “하나님이 나에게 웃음을 주셨구나. 나와 같은 늙은이가 아들을 낳았다고 하면, 듣는 사람마다 나처럼 웃지 않을 수 없겠지.”
하나님은 말씀대로 돌보시고 행하시고 이루십니다.
그러니 우리 웃어요, 이제!
글을 맺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세요.
이 말씀 꼭 가슴에 새기길 축복합니다.
“늘 너를 주목해서 보고 있었어. 그리고 네 마음을 이해해. 그래서 옆에 찾아갔잖아.
할 수 있거든이라고 말하지 마. 난 전능한 하나님이야. 나에겐 능치 못함이 없단다.
약속한 그 때가 되면, 기약대로 널 위해 기적을 이룰거야. 그러니 웃어!”
김동국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