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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국 목사 칼럼_진짜 아름다움?!

미술사에서는 유럽의 18세기를 로코코 시대라고 부릅니다.
‘로코코’는 프랑스어 ‘로카이에(rocaille)’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이 말은 ‘우아한 조개양식’ 등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 이름처럼 로코코 시대는 화려했습니다.
화려한 시대를 살아가는 화가들도 화려한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로코코 양식이라고 불리는 당시 그림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소위 부르주아라고 부르는 부자들입니다.
그들은 각종 보석으로 장식된 옷을 입었고,
매일 그들의 화려함을 뽐냈습니다.
로코코 양식의 대표적 그림들을 몇 점 감상해보실까요?
로코코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 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입니다.
그녀는 18세기 여성들의 로망이었습니다.
18세기 프랑스.
모두의 관심이 프랑스 부자들과 귀족들을 향해 있었습니다.
모두가 화려함에 취한 시대,
전혀 다른 화풍으로 서민을 그린 화가가 있습니다.
샤르댕.
샤르댕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 <식전 기도>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식사 전 어머니와 두 딸이 드리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시면, 의자도 짝이 맞지 않습니다.
언니는 오래되었지만 큰 의자에,
동생은 낮고 작은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식탁 위에 올려진 음식을 보세요.
스프 외에는 다른 음식은 찾아볼 수조차 없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세 모녀를 나타내기라도 하듯이
로코코 화풍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어두운 색채가
이 가정의 가난함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샤르댕은 이런 그림들을 통해서,
진정한 아름다움은 빛나는 보석들로 치장된 화려함이 아니라,
가진 것 없고 먹을 것도 많지 않지만,
스프 하나에도 만족하고 기도하는 모습이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화려한 프랑스를 이끌던 루이 15세가 화가 샤르댕을 찾자,
샤르댕은 왕을 알현할 때 이 그림을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화려한 옷을 입은 여성을 다시 한 번 보세요.
그녀가 루이 15세의 정부 ‘마담 드 퐁투아르’입니다.
샤르댕은 황제에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진짜 아름다움은 옷에 달린 장식에 있지 않다고요.
도리여 소박하지만 감사하고 만족하는 마음에 달려 있다고요.
여러분의 삶은 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삶의 주인공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계신가요?
샤르댕의 그림처럼,
우리도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의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오늘의 일상에서 진짜 아름다운 것을 발견해보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것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김동국 목사 드림